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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시마 줌 70XL【22번째 롤】코닥 울트라맥스 400 본문

필름 카메라/삼성 MAXIMA ZOOM 70XL

맥시마 줌 70XL【22번째 롤】코닥 울트라맥스 400

gim_possible 2021. 1. 2. 00:04

퇴원비 10만 원 나온
삼성 맥시마줌70xl로 찍은
2020년 끝자락




퇴원하자마자 중앙로에서 찍은 3-4장이 없다...
날씨도 좋았고 셔터 누르는 내 마음도 좋았는데,
뭐가 문제였던 것인지..

그리고 2만원 추가해서 데이터백 배터리 교체도 했는데
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데이터백은 수리가 되지 않았다
내 2만원... 눈물....



 

 

 

 

앞머리 내맘대러 잘라버리고~

 

 

백마상

 

 

이날 기분이 좋았냐?

누구를 위한... 무엇을 위한....

누룽지백숙 크롭

 

 

색감이 탁한 게 마음에 드네,,

설거지 싫어!

 

 

주말에 집 치우면서
저 종이 접어 놓은 거 쓸모없지만
버리자니 마음이 쓰여서
일단 사진으로 남겨놓기

 

 

세탁소 가는 길에 찍은 두 장
눈 내리는 거 우산 쓰고 힘겹게 찍었는데
좋아 좋아 마음에 든다

 

 

세탁소에서 찾아온 니트들
세탁소 사장님이 작은 이모랑 닮으셔서
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(나 혼자 일방적으로ㅎ)
드라이클리닝 한 옷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도 좋다
새 옷 느낌~ 돈 쓴 느낌~
좋아 좋아

 

 

올해 내린 눈
뽀득
밟았다

여유롭게 이런 사진도 찍고

 

 

동상을 전체적으로 담을까 하다가
상체만 타이트하게 찍어보았다
작은 새가 포인트

내 필름을 이런 사진에 소비하다니...

타이머 맞춰놓고 찍었는데
구도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우나
어정쩡한 내가 문제구나!

얼어버린 연못에 비친 나무
를 멋지게 담아보려고 했는데
결과물이 생각보다 별로다~

야심 차게 찍은
액자식 구성 샷 허허
하늘색 상쾌해

눈부신 샷

학교 도서관 계단에서 내려다보는
정문 도로가 참 멋졌는데
조망권을 잃었다...

1만 1천9백 원어치

12월의 마지막 밤
분주한 도로 위

멋진 샷을 기대하지
말았어야 했다

김치 순대가 맛있는 광천 순대 트럭~
을 마지막 컷으로




2020년의 필름은 끝!

 

 

 





2021년은 더 많은 것들을 필름에 담을 수 있었으면
좋겠다!
🙏