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 클래스 3회 차 (개완배 실습)

10월 28일

 

개완배 실습을 위한 테이블 세팅

짝이 맞지 않은 식기들이지만... 그래도 예쁘다. 

 

오늘의 다과는 스콘,

그리고 넛트 브레드, 레몬향이 나는 리코타 치즈

 

첫 번째 차는 수금귀, 묵직함이 느껴진다는 차. 나에게는 구수한 맛과 향이 느껴졌다.

몇 번을 더 마셔도 나는 좋았(던 것 같)다.

 

 

봉황단총(압시향)

개완배로 마셔볼 두 번째 차는 (아마도) 봉황단총(압시향)

압시향이 오리 똥냄새라는 뜻인데, 실제 냄새는 정-말 좋았다! 압시향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해서 지어진 건지 참 궁금..

개완배 실습 준비~

그림이 너-무 귀여웠던 찻잔. 물고기 너무 귀엽다~~

가장 먼저 다배(찻잔)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예열해 놓는다. 이를 협완, 예온이라고 한다.

개완배

내가 사용한 개완배는 보통의 것(175ml) 보다 살짝 작은 개완배였다.

공도배

내가 사용한 공도배도 다른 분들 공도배와 다른 디자인이었다.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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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참고)

* 맨 처음 앉았던 자리의 세팅

자리를 옮기기 전에 보았던 식기 세팅이다. 박쥐 개완배 가격을 들었는데... 9천 원이었나? 2만 5천 원이었나? 헷갈리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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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도배 위에 거름망 올렸을 때의 모습이다.

찻잎 2g

예열해 놓은 개완배 잔 안에 마른 찻잎만 넣고 뚜껑을 닫았다가 흔들고(?) 나서 뚜껑을 열어 향을 맡아보았다. 넣기 전에 찻잎의 향도 좋았지만 따뜻한 수증기를 머금은 찻잎의 향도 너무 좋았다. 상큼한 과일향이 나는 듯했다.

그다음, 개완배에 첫 번째 물을 붓고 따라서 마시지 않고, 공도배에 따르는 '세다'

*찻잎이 들어있는 개완배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을 때는 가장자리로 따라야 한다. 

처음에 찻잎이 담긴 개완배 잔에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자마자 곧바로 따라서 버렸는데... 그게 세다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...ㅠ

아무튼.. 내가 필기한 것에 따르면 --- 1번째는 30초, 2번째는 20초, 세 번째는 40초, 네 번째에도 40초 동안 우려서 잔에 따르고 마셨다.

나의 개완배의 사이즈가 살짝 작은데 물도 적게 넣고, 우리는 시간도 초과를 해버리는... 이런 다양한 이유로 우려낸 차에서 쓴 맛이 느껴졌다.... 선생님께서 내가 우려낸 차의 색깔을 보시고는 너무 진하게 우려낸 것 같다고 하셨다.. 안타까운 일이었다...... 그 뒤로도 내 입에서는 계속해서 쓴 맛이 나버렸다..ㅠ 다른 분께서 제대로 우려낸 차를 얻어(?) 마셨는데 그건 쓰지 않고 맛있었음..

젖은 찻잎의 향을 맡아보았다. 냄새는 너무 좋았다..

개완배 잡는 방법.. 검지를 구부려서 개완배 뚜껑에 올리고 엄지와 중지로 개완배 양 쪽을 잡는ㄷㅏ.......

*개완배에 들어있는 물을 공도배에 따라낼 때, 조심히(?) 따라내면 물이 질질질질 다 흘러버린다. 물이 꽉 차 있는 개완배는 처음에는 확(?) 꺾어서(??) 따라내야 물을 안 흘리고 따라낼 수 있다.

 

3차시 개완배 실습은 이렇게 끝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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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사용한 공도배와 한 세트인 개완배~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너무 귀엽다. 선생님이 효리 세트라고 부르던... 사고 싶었다잉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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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을 쓰다 보니 12시가 넘어버려.. 이제 오늘.. 4차시 수업을 가게 된다. 실습을 테이블에 앉았던 앞사람과 번갈아 가면서 한다고 했는데, 3차시에는 운이 좋게도 실습을 하게 되었었는데 오늘도 실습을 할 운이 따를지..